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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6월 국내 출시를 뒷받침하는 정황

Monday, August 10th, 2009


<압구정 픽스딕스. 출처: sungjin.com>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물며 2년 여를 달려 왔습니다. 처음 아이폰이 발표 됐을 때 환호를 내지르며 조만간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겠지 싶었으나 통신 방식의 차이로 다시 1년 여를 절치부심, 범용 3G 기술로 아이폰 선보였건만, 결국 소비자의 이익보다는 통신사와 그 외 3자들의 이익만이 보호되고 판 치는 모습에 많이 상처만 받았습니다.

이제 다시 6월. 애플에서 새 아이폰을 내 놓는다고 합니다. WSJ의 월트 모스버그 씨의 반확신적인 어투에 힘입어 유명 블로그, 사이트들이 새 아이폰을 거의 기정사실화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6월 9일 새벽(한국 시각)에 발표될 게 틀림없다고 생각됩니다.

어제 압구정에 들렀다가 픽스딕스 앞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LG 상사에서 내 놓은 카메라 매장으로 애플 제품까지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위 사진(오늘 6월 5일 촬영)처럼 내부 수리 중이더군요. 안내서는 6월 20일 애플 전문 매장으로 재개장한다고 말하고 있고요.

아이팟 터치가 50만대가 팔렸다는 둥, 실제 사용 수치는 20 내지 30만대라는 둥 여러 말들이 있습니다. 정확한 수치를 제치고라도 대단한 판매량과 사용자 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팟 터치는, 아시다시피, 아이폰과 매우 흡사한 운영 기기입니다. 전화 기능과 몇몇 부가 기능을 제외하고는 같은 기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닮은 꼴이죠. 아이폰이 나온다면 어떨까요.

아이폰은 전화기입니다. 아이팟 터치는 음악 재생기죠. 최근 몇 년간, 물론 그 이전부터 아주 대중화된, 또한 매우 개인화된 기기들입니다. 아주 필수 기기로 인식되고 있고 남녀노소할 것 없이 한 대 이상 소유하고 있는(혹은 싶은) 기기입니다. 국가 크기와 인구가 어떻든 간에 굉장한 시장을 형성하는 힘 있는 기기 분류에 들어 갑니다. 저는 전화기가 더욱 그러하다고 봅니다. 음악 재생기보다 말입니다. 게다가 아이폰은 아이팟 기능마저 갖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는 겹칠 수 없는, 즉 아이폰 한 대면 터치는 필요없게 되는 기기가 됩니다. 또한 전화기는 음악 재생기보다는 더 필수적인 기기로 인식됩니다.

결국 국내 시장에 아이폰이 출시 된다면 터치보다 훨씬 더 많은 반향을 일으킬 게 틀림 없습니다. 관련해서 많은 예측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판매 매장이야 워낙에 전화기 기술보다 판매로 먹고사는 시장 생태계니 걱정할 건 없지만 사후 수리 문제나 고객 서비스의 면은 좀 다릅니다. 일반 대리점이 존재하는 판매 쪽과 달리 이 쪽은 각 제조사별로 자체 망을 갖춰야 합니다.

기존에 애플의 고객 사후 서비스는 아쉬운 점이 많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여러 면에서 그렇습니다. 일일이 나열하지는 않겠습니다. 아이폰이 나온다면 이런 서비스 불만은, 그 불만이 정당하든 그렇지 않든, 더욱 커질 것입니다. KT나 SKT에서 나올텐데 서비스까지 챙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LG라면 어떨까요. LG는 과거 맥클론 사업에도 일부 손 댄 적이 있고 애플 매킨토시의 부품 수급이나 아이맥 제조에도 관여한 적이 있는 제조사입니다. 게다가 칩 산업의 급격한 팽창에 맞물려 라이벌 삼성전자의 눈 시린 성공도 LG 쪽에 신경쓰일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전자 분야, 그 중에서도 전화 단말기 시장에서 두 제조사가 부딪히는…

위와 같이 써 놓은 글을 오늘 다시 읽어 봤다. 한 달 반 정도 전에 쓴 것인데, 당시에는 ‘일필휘지’ 정신으로 막 쓰면서도 내심 뭔가 도움되고 정보가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 게다가 결국 그 날 국내에 아이폰은 출시되지 않았고 그 날 아이폰은 선 보이지 않았고 오늘도 역시 소문과 억측, ‘토론’은 ‘재생 중’이다.

왈가와부, 아이폰에 대해서 말들이 많지만, 또한 나도 그 물에 발 담그고 의견이랍시고 ‘피력’ 쯤 하고 있지만 찬찬히 돌아보면 이건 무엇 하나 말이 안 되는 일이다. 단 하나, 말이 되는 건, 모든 이유에 앞서는 이유가 될 수 있는 것은 돈이라는 사실이다. 돈 때문에, 먹고 살기 위해서 들 그렇게 악다구니, 억지, 웃음, 울음, 분노, 거짓들을 동원하고 있는 것이다. 입에 넣는 건 위생 따지는데 그 손에 음식 쥐는 수단은 온전히 더러운 일들로 가득하다.

진리는 어디로 흐르는가.

[아! 이 맛] 아이폰 최고의 순간 1

Saturday, May 9th, 2009

아이폰을 쓰면서 느끼는 최고의 순간은 언제일까요? 짧은 제 느낌을 생각날 때마다 엮어 봅니다.

음악을 듣든, 게임을 하든, 이도저도 아니면 구글맵으로 길찾기를 하고 있든 간에, 갑자기 소리가 저 멀리 사라지면서 화면은 줌-인 & 아웃!

평소 반가운 사람의 주소록 얼굴이 떠 오르면서 전화가 왔을 때입니다. 전화는 내밀한 개인의 소통 수단이자 언어이고 대개 생각의 집중을 요구하죠. 통화를 마치고 다시 저 멀리서 음악 음량이 커지면서 듣던 음악으로 돌아가고, 보던 화면이 다시 줌-인 되면, ‘아, 이게 전화기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하지만 새삼 든답니다.

애플이 이런 컨셉으로 광고를 시리즈로 엮어 내 보냈었죠.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오락실] 1942를 기억하며

Saturday, May 9th, 2009


<1942 게임기 화면. 출처:플리커>

1942를 좋아하십니까? 단순하면서도 중독성이 있는 게임이 바로 ‘전장, 1942′입니다. 위급한 순간, 몸이 기울여지도록 조종간을 왼쪽으로 틀면서도 끝까지 오른손은 총알 발사를 누릅니다. 하지만 끝끝내 두번째 버튼은 누르지 않고 R 자 세 개는 아쉽게도 화면 오른쪽 아래에 그대로 있습니다. 돈만 다시 넣으라는 허탈한 메시지와 함께 말이지요. 아이러니하네요. 처음 배우다시피한 영어가 바로 “INSERT COIN”이었다니 말입니다.

아이폰은 우리에게 이런 어렸을 적 동심의 세계를 단순히 추억에 머무르게만 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 일본 ‘남코’는 갤러그 Remix 버전을 내 놓기도 했고, 그제는 딕-덕을 새 단장해서 내 놓았습니다. 방구차가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찌기 닌텐도 DS에는 이런 추억의 게임들이 대부분 리메이크 되었지요.

게임 장르 중에서 인기 장르 중 하나는 ‘총쏘기’ 장르입니다. 앱 스토어에 이러한 슈터류의 게임은 여러 종 선 보였고, [터치아케이드 슈터 카테고리 링크] 그 중에서도 Gameloft라는 걸출한 회사에서 사이베리안 스트라이크[터치아케이드 링크] 라는 게임을 선 보인바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1인칭 시점의 게임인 울펜스타인 3D[앱스토어 링크], 메탈기어 솔리드[앱 스토어 링크] 등도 선 보였습니다. 대부분 유료 맛보기 버전(라이트)이 있기 때문에 구입 여부를 결정하기 쉽습니다.

오늘 볼 게임은 iFighter입니다. 그동안 1단계만 제공하는 라이트 버전을 선 보였던 에픽 포스는 어제 5월 8일자로 유료 버전을 선 보였습니다.

WWII Top-Down Shooter ‘iFighter’ Strafes the App Store [터치아케이드 링크]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꽤 괜찮은 화면과 게임성을 제공합니다. 라이트 버전을 잠시 해 보니 세 가지 컨트롤 방법 제공도 나름 괜찮고요. 무엇보다 1942와 비슷한 분위기를 잘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가격은 단돈 0.99불! 출시 기념으로 특별가로 제공되나 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게임들이 5불에서 10불 사이에 가격이 정해져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인데 이렇게 1불 가격표라니, 안 살 수가 없더군요.

조종 방법 세 가지가 모두 쉽지는 않습니다만, 한 가지 익숙한 방법을 찾게되면 세 가지 난이도와 레벨을 클리어해 가는 맛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오락실 분위기를 한번 내 보는 게 어떨까요?

5월 아이폰 한국 출시 발표?

Thursday, May 7th, 2009

5월에 아이폰 국내 출시 발표 관련 ‘썰’이 있습니다. 5월 말로 출시 발표가 미뤄졌다는 어느 분 언급도 있는데요.

제 상식 선에서 말이 안 된다고 보여집니다.

1. 5월 말 국내 이동 통신사 발표?

2. 6월에 새 아이폰 발표 관측이 달아오른 지금, 기존 아이폰인지 새 아이폰인지 여부가 중요한 이슈가 될텐데?

3. 그럼 애플에 앞서 국내 업체가 새 아이폰 나온다고 언급? 말이 안 되고.

4. 기존 아이폰 출시? 더더욱 말이 안 되고. 왜냐하면 새 아이폰이 안 나온다는 간접적 정황이기도 하고, 만에 하나 새 아이폰이 나오는데 구형을 내 놓는다면 이건 더 말이 안 되고.

결국 5월 말에 아이폰 출시 언급 자체는 말이 안 되는 추측입니다. 그냥 간단히 ‘출시 합니다.’라고만 언론 자료를 낼 수 있을까요? 풋~

[Game] 타이거 우즈 골프

Thursday, April 30th, 2009

드디어 EA에서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니드 포 스피드 소식도 있던데 타이거 우즈 골프가 먼저 선 보였습니다. 얼마 전 모두의 골프와 비슷한 골프 게임이 등장했는데 좀 더 현실적인 느낌이 드는 골프 게임이 이렇게 곧이어 나왔네요.

아직 구입 전이고 관망 중인데 전에 PSP로 모두의 골프를 즐겨 본 바로는 골프 게임은 꼭 구입해서 갖춰야 할 기본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게임성도 있고 스포츠의 간접 체험도 되면서 즐기는 시간도 짧게 혹은 길게 모두 좋더군요.

오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전략 쪽 임원이 애플이 이직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애플이 정말 마음을 단단히 먹은 것 같습니다. 미디어 패드라는 이름으로 큰 액정의 새로운 기기를 낸다는데 뭐가 됐든 게임 단말기로는 틀림없는 성공작이 될 것 같습니다. 앱 스토어를 중심으로 개발자들도 훨씬 더 끌어들이는 요소가 될테고요. 전세계 개발자의 블랙홀이 되겠네요. 단, 빛이 소멸하는 게 아니고 통과해서 빛을 확실히 밝혀 줄 그런 블랙홀이겠지요. 화이트홀이라고 부르면 적절할까요? –;;


아이폰이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 1

Wednesday, April 29th, 2009

* 이 글 모음은 알비님 포럼의 http://www.albireo.net/forum/showthread.php?t=6298 이 글타래에 기반해서 씌어집니다.

여러 정보를 종합해 볼 때, 올 여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에서 확실히 아이폰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순전히 제 생각/느낌일 뿐입니다. ‘근거’로 삼을 ‘아는 사람’도 문서도 없습니다. 그래도 나올 거 같습니다.

글 제목이 ‘성공’에 맞춰져 있는데 기준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성공의 결과도 달리 해석이 가능할테니 좀 더 다양한 깊이와 범위에서 아이폰의 국내 도입과 사용/활용도를 예측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보이기로는 국내 아이팟 터치가 50여만대 판매 되었다죠. 상당수는 일본 등으로 역수출 됐다고도 하는데 그래도 2-30만대는 내수 사용 용도로 풀렸을테니 대단한 숫자가 아닐까 합니다. 대개 수도권 내지 광역시 (인근) 범위의 사용자로 집중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나부터 주위 사용자까지 과연 어떤 사용 양태가 보이고 또한 거기에 전화 기능이 덧붙여 진다면 어떤 부분이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을 해 보면 어떨까요.

아래 붙이는 동영상 기억하시죠? 제가 지금 하고 싶은 얘기는 바로 저겁니다. 저게 초창기 아이폰 광고였고 지금 티비 광고는 앱 스토어 앱 관련 정보를 주는 광고들이죠. 앱 스토어 때문에 저 광고 내용은 더 유효합니다. One Thing. 바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용자들에게 절실한 내용입니다.


New Gear from Apple and Verizon Wireless? – BusinessWeek

Tuesday, April 28th, 2009

New Gear from Apple and Verizon Wireless? – BusinessWeek.

비지니스 위크면 꽤 신뢰할만한 소스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드디어 바라던 기기가 나오나 봅니다. 애플의 ’아이폰 라이트’와 ‘미디어 패드’ 소식입니다. 아이폰 라이트는 대략 상상이 가는 모습입니다만, 미디어 패드는 과연 뭘까요. 뉴튼 메시지 패드가 11년 전에 단종됐는데 이제 비슷한 이름의 다른 모습으로 선 보이는 걸까요.

통칭 뉴튼이라 불리지만 실상 메시지 패드는 그 이름에 걸맞는 모습이었습니다. 메시지, 전달, 편지 등등 이런 ‘아날로그적’ 개념에 걸맞는 수수한 화면 속 OS는 아직도 가슴 한구석을 설레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미디어 패드. 중심 내용물이 바뀌는 듯 하지만 메시지와 미디어의 차이는 지난 11년 의 세월의 무게에 비하면 그리 차이가 나지 않을 개념 같습니다. 둘 다 전달의 목적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고요. 메시지가 ‘텍스트’ 기반의 느낌이 난다면 미디어는, 특히 요즘 미디어는 소리, 영상 등이 포함된 것이 기본이겠지요.

QuickTime X라는 이름으로 맥오에스 10.6 스노 레퍼드에 새로 동영상 관련 기술이 들어간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아이폰 OS 3.0에도 동영상 기반 기술이 선 보일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고요. 맥하면 떠오르는 게 멀티미디어에 강하다는 것이고 iLife를 통해 음악, 사진, 영상을 간편하게 다루는 게 벌써 오래 전 얘기지요. 다만 최근에 애플에서 소비자용 영상 부분은 좀 뜸했던 게 사실인데 그 이유는 FireWire 포트를 없애면서 그리 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기존 캠코더말고 간편한 영상 솔루션이 필요한데 바로 이 때 애플에서 아이폰과 맥에서 쉽게 이용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디어 패드는 바로 이 틈에서 돋보이는 새로운 기기가 아닐까 싶네요.

기대 됩니다. 이번 여름이 정말 풍성한 지름의 계절이 되지 않을까요.

[App] 아이폰용 사전, Oxford Dictionary & Thesaurus by Vocel, 2/2

Saturday, April 18th, 2009

0. 서설
1. 아, 영어…
2.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영어 사전
3. 아이폰용 영어 사전은 뭐가 있을까.
<이상 1부 목차>

4. 옥스포드 사전 by Vocel

옥스포드 사전 자료를 사용하는 아이폰용 사전으로 한정하고 다시 사전 자료를 한정하고 나니 남은 것은 Handmark와 Vocel의 사전으로 압축되었습니다. 각 사전의 가격은 그리 싼 편이 아니라 선뜻 구매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일단 올려진 스크린샷 위주로 앱 탐색에 들어갔습니다.

4.1 Hanmark

우선 눈에 들어 온 것은 Handmark(핸드마크)의 사전이었습니다. 첫째, 핸드마크의 사전 자료 때문이었습니다. 핸드마크는 옥스포드 사전을 몇 가지 내 놓고 있습니다. 영영 사전, 유의어 사전, 합본, 영국식 영어 사전, 영국식 영어 유의어 사전이 그것입니다.1 영영 사전의 자료는 맥 오에스에 쓰인 New Oxford American Dictionary 2판과 같은 자료입니다. 딱 제가 찾던 바로 그것인 셈이죠. 유의어 사전도 맥 오에스에 들어간 바로 그 Oxford American Writer’s Thesaurus였고요. 가격은 각각 30불, 25불로 결코 싸진 않습니다. 합본도 있는데 현재 가격은 20불입니다만, 제가 고려할 당시에는 더 비쌌던 기억입니다.

둘째로 앱 스토어 첫 화면에 며칠동안 핸드마크의 옥스포드 사전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앱 스토어의 구성을 볼 때 첫 화면 상단에 뜨는 배너식 앱 선전은 상당한 판매 효과는 물론이고 저는 애플의 선택 기준 자체에 대한 일종의 신뢰를 갖고 있는지라 보통 수준 이상의 앱이라는 추측이 가능했습니다.

당시 합본 가격은 나눠진 사전보다 비쌌고, 굳이 유의어 사전까지 생각은 안 했는지라 30불 정도에 최고의 사전 자료를 갖춘 사전이라면 적당하지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추측도 하게 됐는데 바로 애플의 배너 때문이었습니다. 왜 애플에서 이 앱을 첫 화면에 걸어준걸까 하는 의문이 든 것이죠. 당시 제 생각은 아이폰 OS가 업데이트 되면서 맥 오에스에 번들된 것처럼 아이폰에도 옥스포드 사전이 번들되나 보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추측을 뒷받침하는 건 각종 루머 사이트에 올라오는 아이폰 특허 관련 그림들이었습니다. 사전 아이콘이 보였던 것이죠. 결국 애플이 조만간 사전을 번들하니까 미안한 마음에 첫 화면에 올려준 게 아닌가 하는, 지금 생각해 보면 이상한 추측을 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사전 자료의 기준만 놓고 보면 핸드마크의 사전을 바로 구매했어야 옳았지만,2 게다가 아래에 쓰는 것처럼 Vocel(보셀) 사전 자료는 제 기준에 미달하는 사전이기 때문에 더 볼 것도 없었지만, 위와 같은 생각 때문에 한번 더 생각해 보자는 여유를 갖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맞았습니다.

핸드마크의 사전 자료는 제가 찾던 바로 그것이었습니다만, 올려진 스크린샷은 평범했습니다. 열 다섯 개가 안 되는 별점 리뷰3를 읽어봐도 좋은 평가를 내리기가 어려웠습니다. 스크린샷에서 보이는 화면 구성은 특이한 점이 없었지만 리뷰에서 읽은 바로는, 사용 중에 화면 하단에 광고 문구/링크가 뜬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입니다. 30불이나 되는 가격을 지불하는데 광고까지 섞어 놓았다니, 한 마디로 어이 없는 앱인 것이죠.4 또한 (보셀 사전과 달리) 단어 링크 기능이 없었습니다. 그 외 발음 기능은 장점이겠지만, 전 발음은 사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30불이라는 가격에 비해 특별하지 않은 화면 구성, 광고 삽입, 별점 리뷰 결과 등을 볼 때 보셀 사전을 한번 살펴보자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보셀 사전은 사실 그 때 검토 대상에서 제외한 상태였습니다.

4.2 Vocel

핸드마크 사전을 조사하면서 개발사 홈페이지도 가 보고 하니 보셀에 비해 더 신뢰가 있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보셀의 홈페이지는, 앱 스토어에서 직접 링크를 타지 않으면 아이폰과 무슨 관련이 있나 싶은 그런 회사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자연 20불5이라는 가격이 선뜻 내키지 않는 금액처럼 생각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것은 아래 그림에서 보듯 사전 자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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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첫번째 구매 기준으로 삼은 사전 자료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Oxford American College Dictionary와 Oxford American Thesaurus of Current English라는 자료를 쓰고 있는데, 아마존 검색을 해 보니 책으로 출판된 사전은 맞지만 그리 많이 팔리지 않는/을 사전임에 분명했습니다.

1순위 기준이 자료였기에 보셀 사전은 분명 구매 대상이 아니었지만 별점 리뷰에서 보이는 이 앱의 기능은 핸드마크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표제어 개수가 떨어지는 사전 자료이긴 하나 웬만한 단어 설명은, 아래에서 보는대로 원래 기준으로 삼은 사전 자료와 (거의) 같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보셀 사전을 제 아이폰에 설치하게 됐습니다.

5. Vocel 사전 사용

5.1 단어 검색

보셀 사전을 띄우면 아래와 같이 단어 검색창이 바로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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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앱의 필요와 사용 환경을 생각하면 지극히 당연한, 그 어느 사전 앱도 아마 이렇게 시작할 것 같은 화면입니다. 하지만 보셀의 사전은 좀 다른 게 있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표제어도 같이 화면에 뜬다는 것입니다. 아이폰의 스크롤 기능으로 목록 이동이 가능합니다. 물론 손가락으로 이동을 해서 단어 검색을 할 사용자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표제어도 뜬다는 얘기는 이 앱의 실행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속도가 느리다면 굳이 이렇게 보여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래 단어 입력 과정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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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이라는 단어를 예제로 사용했습니다. appl을 입력하니 해당하는 표제어들로 압축되어 화면에 보여집니다. 이건 다른 사전 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보셀 사전은 목록이 만들어지는 모양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단어가 뚝뚝 끊어지듯 보여지지 않고–표현이 어려운데요. 우리가 아이폰 스크롤의 부드러움에 열광하고 햅틱의 끊기는 그 모습에 실망한 그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자연스레 표현됩니다. 또한 그 밑에 기울임체로 간략히 내용도 보여줍니다. 이게 왜 좋으냐 하면 동의어가 여러 개 보일 경우 알맞는 단어를 고르기 쉽기 때문입니다.

5.2 사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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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이라는 단어를 검색한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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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화면은 맥 오에스의 사전에서 apple을 검색해 본 화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단어 설명이 똑같습니다. 즉 제 최우선 결정 기준이었던 사전 자료가 실제로는 그닥 차이 없어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보셀 사전에서 apple의 설명은 [Phrases], [Origin] 항목도 거의 같습니다.

fall이라는 동사도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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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내용을 보시면 단어의 정의 내용은 같고, 차이는 용례에서 조금 보이는 정도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College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바로 유추해 볼 때 사전 자료는 표제수와 용례의 차이가 존재하고 모든 단어가 이렇게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이지는 않겠지만, 거의 같은 내용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고, 결국 제 사용 범위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5.3 화면 구성

보셀의 장점으로 제가 꼽는 부분입니다. 어느 개발자께 여쭤보니 앱 속의 폰트는 시스템 폰트를 가져다 쓰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보셀이나 핸드마크나 타임 계열 폰트가 아닐까 싶은데요. 스크린샷을 비교해 보시면 느낌이 다릅니다. 결국 그 차이는 개발자의 감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핸드마크 사전 [앱 스토어 열림]

위 링크에서 보이는 핸드마크의 사전 모습과 비교해 보시면 제 말을 쉽게 이해하실 것 같습니다. 폰트는 같다해도 크기, 배열, 색깔, 그 외 구성이 다릅니다. 제가 보기에는 보셀이 낫습니다. 위 핸드마크는 impracticable이라는 단어를 예제로 보여주는데–완전 비교 목적 글이 아니라서 보셀의 impracticable 예제 스샷을 만들지 않았습니다–내용이 거의 차이가 없으면서 보셀이 더 깔끔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그 외에 사전 앱 뿐만 아니라 통상의 아이폰 앱 구성에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화면 하단 메뉴바–뉴튼에서는 실크라 불렀습니다–의 구성이 보셀 사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편일률적 버튼 구성에서 벗어나 정확히 자신의 사전 앱이 필요한 버튼만 보여줍니다. 또한 보통 메뉴바는 검정인데 색깔 배열도 작은 아이폰 화면에 알맞다고 느껴집니다.

5.4 보셀 사전의 특징

사전 앱의 최우선 과제는 사전 자료라는 데 이의를 달 분이 없으실 것입니다. 현재 앱 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사전을 보면 여러 유명 사전 자료를 탑재한 앱이 많습니다. 어제는 드디어 바라던 영한 사전, 민중 엣센스 사전[앱 스토어 열림]이 올라왔더군요.

그런데 제 사용 습관을 쌓다보면 자료 외에 앱 자체의 부가 기능에도 관심이 쏠리게 되고 이게 그 앱을 평가하는데 큰 요소로 대두되기도 합니다. 사전 앱이라면 내용을 보여주는 화면 구성이 우선 중요할 것입니다. 글자로 이뤄진 화면이기 때문에 가독성이 좋은 화면이 오래 쓰기에는 좋겠지요. 그 외 단어 검색 기능 및 이동 기능이 또한 중요할 것입니다. 거기에 뜻하지 않은 부가 기능이 더해진다면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5.4.1 유의어 사전

유의어 사전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각각 fall이라는 단어로 검색해 본 보셀 사전과 맥 오에스 사전의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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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다룬 자료와 달리 유의어 사전은 사전 자료가 다릅니다. 따라서 화면 내용 자체가 다릅니다. 하지만 이것이 보셀 사전을 고르지 않을 이유는, 적어도 제게는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유의어 사전은 보셀 사전을 선택하는데 장점입니다. 왜냐하면 15불이라는 가격에 유의어 사전까지 들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전 앱과 가격 비교를 해 보면 그런 결론이 됩니다.

저는 영어 전공자도 아니고 제 필요 한도에서 사전을 이용하는 학생이어서 유의어 사전에 대해 논할 정도는 안됩니다만, 영어 공부에 있어서 유의어 사전의 장점을 여러 차례 들어본 바에 의하면 심화된 영어 학습을 위해 유의어 사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어 학습 시 우리가 느낌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단어의 정의만 갖고 어려움을 느낄 때 유의어 사전이 도움이 됩니다. 비슷한 단어를 찾아 봄으로써 그 단어가 위치한 지점을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 유의어 사전 이용의 장점과 중요성은 예람아빠님께 부탁드려 봅니다.

5.4.2 화면 이동 기능

사전 프로그램에서는 화면 이동 기능이 중요합니다. 최소한의 클릭/탭으로 원하는 단어를 찾아 보고 또한 다른 단어로 옮겨가는 기능이 중요합니다.

보셀 사전은 다른 사전이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단어 이동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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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단어를 건드리면(탭) 위 그림처럼 링크가 뜨고 다시 건드리면 해당 단어로 이동합니다. 표제어에 없으면 비슷한 단어 목록이 뜹니다. 검색창에서 찾으면 될 일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이 기능을 써 보면 그렇게 생각 안 하게 됩니다.

이 외에 아래 그림처럼 화면 내 이동 기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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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는 한 단어가 품사 구분이 되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셀 사전은 품사 구분에도 링크를 두어 손가락으로 스크롤 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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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제가 꼽는 보셀 사전의 최고 기능이 들어 있는 화면입니다. 간단한 검색창 같지요? 아래 그림과 비교해 보세요. 이 글 처음에 올린 그림입니다. ‘틀린 그림 찾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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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전화 수신 안테나 밑에 있습니다. 앞 그림은 세모꼴 도형이고 뒷 그림은 느낌표입니다. 느낌표는 about 화면으로 가는 아이콘입니다. 보셀 사전 개발자 설명이죠. 그럼 세모꼴은? 더 설명 드리기 전에 아래 화면부터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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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것처럼 단어 검색 이력 목록을 제공합니다. 이건 어느 사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사전 사용 환경을 가정해 보죠. fall을 찾습니다. 꼬리를 물어 이 단어, 저 단어를 찾습니다. 위 이력목록에서 보이는 것처럼 사용자의 검색 단어 이력은 계속 쌓입니다. 아까 찾았던 단어 mean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죠? 이력 목록을 화면 하단에서 누르고 위처럼 목록이 뜨면 다시 해당 단어를 눌러 보면 될 것입니다.

위 세모꼴은 이 과정을 단축시켜 줍니다. 간단히 말해 웹브라우저의 ‘백’ 버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fall에서 mean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력 버튼–mean 선택이라는 두 단계를 거칩니다. 세모꼴 백 버튼은 위 목록에 의하면 세 번 눌러야 mean화면으로 갈 것입니다. 더 많은 탭이 들어가니 불편할까요? 기왕 웹브라우저 사례를 들었으니 그 이용 방법으로 설명을 해 보죠. 어느 웹브라우저나 이력 기능을 제공합니다. 백 버튼도 있지요. 뭘 많이 쓰시나요?

네, 웹브라우저에서 결론이 백 버튼인 것처럼 보셀 사전에서도 이 세모꼴 백 버튼은 꽤 유용합니다. (위 그림에는 안 나오지만) 당연하게도 ‘포워드’ 버튼도 생깁니다. 위에서 mean을 보고 있다면 오른쪽 배터리 아이콘 밑에 반대 방향의 세모꼴 아이콘이 생기는 것이죠.

화면 전환이 손쉽게 되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단어 간 이동도 쉽게 되니 보셀 사전은 이용자 환경에서는 최고(급)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6.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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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부로 나눠서 아이폰용 사전, 그 중에서 옥스포드 사전 자료를 이용해 개발된 사전을 살펴 봤고 다시 그 중에서 보셀 사의 사전을 살펴 봤습니다. 사전 자료는 완전판 NOAD6보다 하위급인 College 사전이지만 내용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어서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 외 다른 사전 앱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 15불7에 유의어 사전까지 들어 있습니다.

자료 기준을 넘어 이용 환경도 깔끔한 화면 구성과 사용자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종이 사전과 전자 사전이 아닌 다른 사전을 필요로 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매우 적합한 사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업데이트가 됨으로써 첫 화면 구성 변화 및 발음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가격도 19.99불에서 14.99불로 내렸고요. ‘oxford dictionary’로 아이튠스/앱 스토어 검색을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사전이 됐다는 점은 첫 화면에 장기간 노출됐던 핸드마크 사전보다 보셀 사전이 낫다는 추측도 가능하게 해 주는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별점 리뷰 수와 내용도 그런 주장을 뒷받침해 주고요.

맥 오에스 내장 사전을 잘 이용하시고 아이폰에서도 같은 환경을 원하신다면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은 사전이 바로 보셀 사전입니다.8

  1. 4/18/09 현재 기준입니다. 제가 구입을 고려할 당시와 약간 다른 라인업이 된 것 같습니다. []
  2. 번들은 기약이 없고 사전은 당장 필요하므로 일단 구입할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
  3. 아직도 그대로군요! []
  4. 이 글을 쓰기 위해 다시 살펴보니 “more apps”라는 버튼이 있고 실수로 그 버튼을 누르기 쉽게 되어 있는 형태라고 하네요. []
  5. 당시 19.99불이었습니다. 지금은 업데이트를 하면서 5불 내린 14.99불이네요. []
  6. New Oxford American Dictionary의 약자로 쓰이더군요. []
  7. 공짜 사전도 있고 5불 이하 사전도 많지만 사전 자료를 비교해 본다면 15불이 싼 편입니다. []
  8. 위 그림처럼 제 첫 화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오락실] 오락실 추억

Thursday, April 16th, 2009


<Cronosoft의 Rogue Touch 화면. [앱 스토어 링크]>

娛樂室. 즐길 오에 즐길 락자네요. 즐기는 시간과 장소를 뜻하는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http://toucharcade.com/category/games/retro/

아놀드 김 씨가 운영하는 터치 아케이드 사이트에서 ‘리트로’, 즉 과거/복고 게임만 모아 놓은 카테고리 링크입니다. 며칠 전에 0.99불로 인하된 Rogue Touch라는 게임을 구입했는데 80년대 초중반을 풍미한 유명한 던전 방식 게임입니다.1 또 며칠 전에는–아마도 안 해 본 분 찾는 게 더 어려울–갤러그 게임이 리믹스라는 이름을 달고 앱 스토어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앱 스토어 링크] 거기에 매킨토시 최초의 게임이라는 AliceX가 아이폰용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스티브 캡스2씨가 회사를 만들었나 봅니다. 그 외에도 눈에 익고 예전 추억을 살리는 게임들이 속속 앱 스토어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락실을 마지막으로 가 본 것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작년 여름에 상섬동 코엑스 안에 있는 오락실에 친구와 이 천원 들고 가 본 것과 역시 작년 여름께 강원도 모 물놀이 시설 내 오락실에 가서 제 아이들과 함께 즐겨 본 것인데요. 원더보이와 트윈코브라류의 슈팅 게임이 여전히 즐길만했던 것과 일본어가 그대로 나오는 마징가 게임을 저희 아이들–전 친구들이라 부릅니다만–이 신나게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그래도 다 커서 들른 오락실은 좀 다르더군요. 어렸을 때 엄마한테 백 원 받아서 나는 듯이 뛰어갔던 기억, 들어가자마자 제가 즐기던 그 오락기가 비었는지 확인했던 일, 컴컴한 오락실 안 쪽 주인의 방 한구석에 자리 잡은 돈통과 50원 짜리를 거슬러 주던 제 또래 오락실 주인 아들의 표정 등 그런 풍경이 없는 오락실은 풍족하지만 쓸쓸함이 묻어납니다.

이제 아이폰으로 기억 저 편의 흐뭇함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용 추억의 게임에 대한 글도 드문드문 올려 볼 생각입니다.

오락실… 오락실에 대한 기억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답글로 한번 같이 이어 볼까요? ^^

  1. 위키 링크 []
  2. 뉴튼 오에스의 주인공이기도 하죠. []

[App] 아이폰용 사전, Oxford Dictionary & Thesaurus by Vocel, 1/2

Monday, April 6th, 2009

0. 서설 (글이 깁니다. 다음 단계로 건너셔도 무방합니다.)

영어. 이 낱말 하나로도 무수히 많은 의견과 논의가 가능한 것이 작금의 우리 나라 사회, 특별히 교육의 현실입니다.

영영 사전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이 역시 많은 의견이 있을 줄로 압니다. 그냥 구글링한 결과로 대체합니다. 아래 내용은 영어가 필요하고 거기에 영영 사전이 필요한 분들에게 맞을 내용이 되겠습니다. 다만, 간단히 바꿔 생각해 보면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이 사전을 쓴다고 할 때 기왕이면 어느 정도의 실력 향상과 이후를 고려한다면 쓸만한 국어 사전을 추천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고 보면, 결국 영어 사전도 영영 사전, 그것도 잘 고른 영영 사전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자연히 흐르게 됩니다.

많은 업체가 사전 시장에 뛰어 들었고 기능 및 모양과 더불어 어떤 사전 자료를 갖고 만들었느냐도 중요한 선택 요소가 되었습니다. 유명한 국내 사전 자료들도 있는 반면, 유명 해외 사전 자료도 많은 관심 거리가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옥스포드, 롱맨, 미리엄-웹스터, 아메리칸 헤리티지, 콜린스 코빌드 등등이 아닐까 합니다.

사전에 대한 개인의 호불호는 극명하게 나타날 때가 종종 있더군요. 크기/판형, 양장본 여부, 거기에 위에서처럼 근거 자료 등, 사전 시장이 크겠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 정도입니다.

저는 책으로 된 영어 사전으로 공부를 한 세대입니다. 저 때는 지금처럼 전자수첩 형태의 영어 사전이 (거의) 없었습니다. 민중서림의 영한 사전, 지금도 갖고 있는데 꽤 바랜 그 사전이 제 영어 실력의 산 증인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던 것이 꽤 오래 전부터 학생들에게 필수 영어 사전은 전자수첩 형태로 바뀌어 갔습니다. 많은 제조업체가 난립 수준으로 영어 사전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사전 자료가 중요하게 인식되어지니 이제는 이런저런 사전 자료를 모두 구비한 것이 좋은 사전의 척도로도 읽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근까지도 책으로 된 영어 사전을 고집하였습니다. 제게 공부에 관해 문의하는 학생들에게도 그렇게 지도했는데, 반복하다보니 제 고집으로 느껴질 정도로 요즘 학생들은 영어 사전에 관해서는 완전히 바뀐 세대가 되었더군요. 책 영어 사전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될 지 의문일 정도입니다. 전자 사전의 시대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여전히 문제는 어떻게 활용을 할 수 있는지가 될테지만 어떤 사전 자료인지도 참 중요하다 싶습니다.

앱 스토어. 25,000개의 앱이 올라 왔다는 발표가 몇 달 전이고 지금은 10억 회의 내려 받기 회수가 얼마 안 남았다는 홍보 중인 애플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부상한 혁신 사례입니다. 아이폰/아이팟 터치. 2000년대를 대표할만한 혁신의 대표 주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이 둘이 결합하여 역대 그 어느 전자기기보다 강력한 기능과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앱 스토어에서 해결 안 될 게 있을까요? 전자 사전? 그 중에서도 영영 사전? 아직 이렇다할 영한 사전은 보이지 않습니다. 몇 가지 있는 것 같은데 고작 ‘스타딕’ 자료를 쓰는 사전을 만들다니 한참 멀어 보입니다.

이 글은 앱 스토어에서 영영 사전을 고르고 활용까지 해 본 리뷰입니다. 리뷰 대상은 Vocel, Inc.에서 출시한 Oxford American College Dictionary & Thesaurus of Current English [iTunes 링크] 입니다. 이 앱은 Vocel 사로부터 프로모션 코드를 받은 것입니다. 프로모션 코드를 제공하며 Vocel 사에서 제게 보낸 전자 우편 내용[링크 클릭]도 아울러 밝힙니다.

1. 아, 영어…

미국 학교로 진학하면서 그렇잖아도 부족한 제 영어 실력은 극명하게 절 괴롭히는 사실로 매일매일 다가왔습니다. 수업 시간 뿐만 아니라, 급우들과 잡담을 할 때조차도 단어 하나하나가 절 괴롭혔죠. (일부) 친절한 미국 친구들은 제가 모르는 단어나 숙어를 가르쳐 주기도 하지만 일단 제가 알아듣고 찾아보는 일이 더 필요한 부분입니다.

2.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영어 사전

한국에서 가져 온 사전은 민중서림에서 나온 ‘핸디 영한•한영사전과 The American Heritage Dictionary 4판입니다. 작은 탁상판인데 민중 사전은 크기에 비해 영한, 한영이 같이 있으면서도 두껍지 않아 초기에 활용하기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종이 사전이 갖는 한계가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수업 시간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보통 때는 여간해서 활용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작년 8월 중순에 이 곳에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그 가운데 발군은 학교 진학이 확정되기도 전에 맥북 프로에서 맥북 에어로 기변을 한 사실입니다. 어떻게 그런 자신감이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아내에게 기변에 필요한 추가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ㅎㅎ) 유학에 더 필요한, 그런 가벼운 기종이 바로 맥북 에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유유히 기변에 성공했습니다. 기변 후 두 주일 후에 유학이 확정이 됐으니 제가 무모해도 한참 무모한 일이었죠.

(2.1 왜 맥북 에어인가) – 살짝 끼어드는 부분. 아, 독해… -.-;;
어쨌거나 노트북 기변은 ‘독한’ 주위 분들의 끈질긴 권유와 실제 사용 모습에 기인한 바가 크기도 하지만 아래 사진과 같은 광경을 떠 올리며 그 일원이 되고 싶고, 더군다나 멋지고 날렵하고 가벼운 맥북 에어라면 최고이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성공을 했죠.

look-at-them-apples

비록 위와 같은 모습까지는 아니지만 실제로 이 곳 미국의 대학에서 맥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자연히 맥 친화적인 상황이 많이 보입니다. 학생들의 맥에 생각도 호의적이어서 피씨 사용자들도 부러운 듯 맥 사용자를 보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제 경우, 맥북 에어의 선택은 탁월한 것이었습니다. 수 백명에 이르는 저희 단과 대학의 학생들 중에서 맥북 에어 사용자를 단 한 사람도 본 일이 없다는 사실은, 일견 제가 있는 학교가 작고 지리적 위치가 대도시 속에 위치하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이 특이하고 멋진 노트북 하나로 제가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한번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시죠, 그 뜻… -.-;;) 여학생이 제 에어와 에어메일(바로 그 슬리브!)을 만져보며 ‘이게 바로 그것이냐’고 하며 다가와 제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2.2 맥에서 영어 사전) – 맥북 에어 얘기는 그만하기로 하고요. ㅎㅎ
이렇게 맥을 많이 사용하는 가운데 배우는 학문의 특성 상 미국 친구들도 사전이 필요한 듯 보였습니다. 옥스포드 사전 얘기를 하기 위해 많이도 돌아왔네요. 맥북을 쓰는 많은 학생들의 화면 속 독 안에는 빨간 사전 아이콘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Oxford English Dictionary 옥스포드 사전 위키이고요.
영영 사전 비교 구글링 결과 링크입니다.

왜 옥스포드인가하는 질문에 제가 전문적이고 설득력있는 답변을 할 근거나 실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선택했고 또 사용된 사전 자료는 아래와 같이 옥스포드의 대표적인 사전과 같은 것이므로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아래 보시는대로 맥에 번들된 사전 자료는 New Oxford American Dictionary와 Oxford American Writer’s Thesaurus입니다. 각각 최신 판으로 유지되고 있고 아마존에서 검색해 본 바로는 옥스포드의 대표적인 사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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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Enfour에서 나온 맥용 콜린스 코빌드 사전도 사용했는데 최근에 그 이용 빈도는 현저히 줄어든 상태입니다.1

3. 아이폰용 영어 사전은 뭐가 있을까.

결국 전자 사전의 필요성을 알게 됐으나 국내에서 팔리는 걸 구해서 쓰느니전자 사전을 검색해서 공수해 쓰느니 매일 갖고 다니는 아이폰용 앱으로 된 것을 찾아보자 생각하고 앱 스토어에서 검색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앱 스토어에는 미리엄-웹스터, 아메리칸 헤리티지, 콜린스 코빌드 등 각종의 유명 사전 자료를 이용한 사전 앱이 많이 올라 와 있습니다. 저는 옥스포드 사전 자료를 이용한 것으로 한정했습니다. 검색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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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 사전 자료로 만들어진 사전 앱은 Vocel, Handmark, Paragon 게엠베하, Mobile Systems 등이 있습니다.

제가 삼은 선택 기준은 사전 자료와 앱 자체, 두 가지입니다. 사전 자료는 맥 오에스에 번들된 사전과 일치하여야 합니다. 즉, 옥스포드의 대표 사전 자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유의어 사전은 일단 후순위로 두었습니다. 앱은 당연히 사용 환경이 좋아야 합니다.

하지만 검색 결과 사전 자료의 확인은 가능했지만 앱 자체는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최근에는 기능 제한판인 Lite 버전이 많이 나오지만 사전은 그런 게 없습니다. 직접 구입을 해서 경험하거나 별점 리뷰로 판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압축을 해 보니 파라곤과 모블 시스템의 사전은 콘사이스 판이어서 제외됐습니다. 남은 것은 Vocel과 Handmark 제품이었습니다.

(이하 2부에서 계속)

4. 옥스포드 사전 by Vocel

5. Vocel 사전 사용

6. 결론

  1. 제게 코빌드 사전 이용에 도움 주신 Joonhwan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 올립니다. 앙코르 관계자 분께도 아울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