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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패드 전망 1

Thursday, April 30th, 2009

애플에서 내 놓는다는 미디어 패드. 과연 어떤 모습일까?

비지니스위크가 전하는 소식에 따르면, 킨들과 비슷한 크기에 액정은 킨들의 6인치보다 크다고 한다. 키보드 얘기는 없으나 키보드가 들어 갈 리 만무하다. 2007년 1월 아이폰 발표 키노트를 복습하면 답이 나온다.

다음은 내가 전망해 보는 미디어 패드.

1. iTunes 종속적
아이팟이 그러하고, 아이폰이 그러하고, 애플 티비가 그러하다. 미디어 패드는 아이튠스 없이 사용 불가.

2. 그럼 도대체 어디 쓰는 물건?
버라이즌과 협의 중이라니 전파를 사용하는 기기. 결국 통신이다. 음성/화상 쪽과 데이터 통신,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데이터는 앱 스토어 때문에 당연할 것이고, 문제는 음성 혹은 화상이다. 내 생각은 화상이다. 현재 애플의 새로운 기기는 오에스 텐 기반으로 가고 있는데 10.6 스노 레퍼드에서는 퀵타임 X도 그렇고 영상 쪽 일반 사용자 기반 기술이 특화될 것이다. 즉 전화를 대체하지는 않으면서 전화 대신 사용할 만한 영상 대화 관련 기술이 특화되어 선 보일 것이다. 음성은 당연히 따라오지만 현재 아이챗의 확장 기술 정도로 인식해 본다면 쉽게 상상이 가능하다. (XXX) XXX-XXXX라는 전화번호로 상대방에게 화상 대화를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면?

3. 좀 더 영상에 특화된 기기
새 아이폰에 플립 울트라/미노와 같은 동영상 기능이 들어갈 전망이 나오는데 이는 구글의 유투브 혹은 애플의 모블미와 연계될 기술일 것이다. 손쉽게 동영상을 찍어 간단히 웹에 올리고 공유하는 서비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영상 서비스의 단말기로 미디어 패드는 적당하다.

4. 아이폰은 나갈 때, 미디어 패드는 탁자 위에서
전화기는 아무 데나 주인 가는 곳에 따라 간다. 점점 유선 집 전화는 없어지는 추세지만 그래도 역시 이동 전화는 ‘이동’할 때 제격이다. 미디어 패드는? 탁자용이다. 거실 탁자도 좋고, 부엌 어딘가도 좋다. 공부하는 책상도 좋고 소파에 누워서도 좋다. 아이폰에서 사용하던 터치 방식 그대로 손쉽게 오에스 텐을 이용하는 미디어 패드. 아이튠스에서 드라마, 영화 보는 재미를 애플 티비 말고 이렇게 느낄 수 있다니!

5. 독서의 새로운 패러다임
킨들 두 번째 버전이 선 보였다. 책은 고래로부터 굉장한 정보의 바다, 소스다. 이 부분은 아직도 넘어야할 산이 많고 파야할 곳이 많다. 아이튠스 스토어, 앱 스토어에 이어 북 스토어가 선 보일지도 모른다. 너무 앞선다고? iTS는 안 그랬나? App Store는 어떻고?

1998년 애플 뉴튼 메시지패드를 손에 넣었다. 11월 6일. 가을께였다. 국내 마지막 남은 제품이었던 내 메시지패드. 꿈 같았고 현실에서도 꿈 같은 기기였다. 이제 애플이 미디어 패드로 우리 생활에 깊숙히 새로운 ‘꺼리’를 던지려고 한다. 아이폰도 그랬고, 여전히 그렇지만 미디어 패드도 그럴 것이다. 뭐냐고? 3년은 지나야 국내에서 제대로 서비스 되지 않을까 하는 암울한 걱정이 그것이다. 이젠 통신망 없이는 안 되는 시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