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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Gear from Apple and Verizon Wireless? – BusinessWeek

Tuesday, April 28th, 2009

New Gear from Apple and Verizon Wireless? – BusinessWeek.

비지니스 위크면 꽤 신뢰할만한 소스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드디어 바라던 기기가 나오나 봅니다. 애플의 ’아이폰 라이트’와 ‘미디어 패드’ 소식입니다. 아이폰 라이트는 대략 상상이 가는 모습입니다만, 미디어 패드는 과연 뭘까요. 뉴튼 메시지 패드가 11년 전에 단종됐는데 이제 비슷한 이름의 다른 모습으로 선 보이는 걸까요.

통칭 뉴튼이라 불리지만 실상 메시지 패드는 그 이름에 걸맞는 모습이었습니다. 메시지, 전달, 편지 등등 이런 ‘아날로그적’ 개념에 걸맞는 수수한 화면 속 OS는 아직도 가슴 한구석을 설레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미디어 패드. 중심 내용물이 바뀌는 듯 하지만 메시지와 미디어의 차이는 지난 11년 의 세월의 무게에 비하면 그리 차이가 나지 않을 개념 같습니다. 둘 다 전달의 목적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고요. 메시지가 ‘텍스트’ 기반의 느낌이 난다면 미디어는, 특히 요즘 미디어는 소리, 영상 등이 포함된 것이 기본이겠지요.

QuickTime X라는 이름으로 맥오에스 10.6 스노 레퍼드에 새로 동영상 관련 기술이 들어간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아이폰 OS 3.0에도 동영상 기반 기술이 선 보일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고요. 맥하면 떠오르는 게 멀티미디어에 강하다는 것이고 iLife를 통해 음악, 사진, 영상을 간편하게 다루는 게 벌써 오래 전 얘기지요. 다만 최근에 애플에서 소비자용 영상 부분은 좀 뜸했던 게 사실인데 그 이유는 FireWire 포트를 없애면서 그리 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기존 캠코더말고 간편한 영상 솔루션이 필요한데 바로 이 때 애플에서 아이폰과 맥에서 쉽게 이용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디어 패드는 바로 이 틈에서 돋보이는 새로운 기기가 아닐까 싶네요.

기대 됩니다. 이번 여름이 정말 풍성한 지름의 계절이 되지 않을까요.

아이폰 새 기종 사진 유출에 대해서

Friday, February 13th, 2009

Leaked Photos of Next Generation iPhone? – Mac Rumors.

거의 틀림이 없어 보이는 사진이네요. 16기가를 단 검정색 메탈 케이스라… 그러면 32기가로 흰색이?

결국 설왕설래했던 국내 아이폰 미발매는 국내 통신사들이 입수한 새 기종 출시 계획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 아니었나 싶네요. 계약을 한다면 분명 차기작 출시에 대한 부분도 의논이 될 것이고(애플이 명확히 밝히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느낌이란 게 있겠죠), 국내 법령 손질도 필요한 차에, 더우기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의 입장도 고려한다면 6월 새 기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언론 흘리기가 이해가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6월 새 기종 설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폰은, 우리가 플랫폼에 치우쳐 봐야지 폼팩터 등 스펙에 눈을 돌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치우쳐 본다는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지만, 우리 현실에는 적절하다고 봐야 하는 것이, 그렇지 않으면 계속 이상한 방향1으로만 논의가 진행되고 결국 손이 달을 가리게 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스펙이 아니잖아요.

말이 흘렀습니다만, 새 기종 설은 말이 안 된다고 여긴 것은 아이폰의 하드웨어 부품 및 기능이 최상은 아니지만 아이폰의 핵심은 맥오에스 텐을 이식한 점이라는 것과 그 속에서 앱(App)을 돌림으로써 사용 환경을 구성해 가는 것이고 따라서 하드웨어 개선은 1년에 한번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애플 같은 하드웨어 제조사에게 개선의 면면이 맥이나 아이팟보다 뻔한 전화 단말기를 1년에 한번 씩 출시하는 게 온당하냐는 의문인데요. 기존 단말기 회사들의 제품 라인-업은 물리적인 면, 모양과 카메라 등의 변화와 그에 따른 부수적인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의도하여 다양한 단말기를 출시하지만 애플은 정반대인 것이 그 이유입니다. 저는 나아가서 애플이 그렇게 단말기 자체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고까지 생각한 것입니다. 게다가 이런 새 단말기 주장은 한국 단말기 제조사 및 통신사들 입에서 나올 얘기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옛날과 다르지요. 요즘 같은 정보 유통 시대에 자꾸만 자신들에게 유리하고 자신들의 눈으로만 보는 관점을 강요하듯 흘리는 건 안 된다고 봤습니다.

이런 생각이 약간 바뀌었습니다. 여전히 위 주장은 유효하다고 생각하지만, 6월에 새 기종이 절대로 나올 리 없다고까지 말하는 건 아니라는 것인데요. 기존 단말기 제조사들의 제품 라인업을 볼 때 애플도 충분히 단말기 출시 경쟁을 해야 하겠구나, 그런 준비도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출시 된 아이폰 단말기는 총 두 개인데 두 개를 동시에 나란히 ‘라인-업’한 것은 아니니 아이폰은 단일 기종 단말기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분명 단말기 제조사치고는 빈약한 제품 라인-업입니다. 최근에 잡스가 처음에 공언한 전세계 단말기 시장의 1% 목표를 계획보다 빨리 달성했다는 소식이 올라 왔습니다. 애플이 자신이 없어서 1%의 목표를 설정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애플은 맥오에스와 맥 하드웨어의 절묘한 결합을 장기로 하는 회사이고 아이폰도 마찬가지겠지요. 목표를 달성한 만큼 이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뛸 때가 왔구나하는 것이 바로 생각이 달라진 점입니다.

아이팟의 예를 아이폰에 대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물러난 느낌이지만 아이팟의 정수는 (제 생각는 여전히) 하드 디스크를 장착한 초기 모델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래식을 6세대로 부른다면 애플은 정확히 5세대까지, 기간으로만 5년 넘게 아이팟의 핵심 영역을 하드 디스크형에 두었습니다. 아이폰의 성공적인 발표/매출과 오에스 텐 다각화에 따라 아이팟 터치가 주력 아이팟으로 부상한 것은 불과 작년부터입니다. 아이팟은 처음 성공 이후 나노, 셔플, 터치 등 총 네 개의 라인업으로 분화되었습니다. 아이폰도 이제 그런 성공의 전철을 밟을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기본형은 그대로 건재하고 다양한 단말기 분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것입니다.

아이폰 나노가 될 지 심지어 아이폰 ‘셔플’이 될 지 모를 일이지만 아이폰은 이제 새 도약을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은 무정하리만치 옛날 기종과 새 기종을 구분합니다.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아주 치명적으로 강제하죠. 맥북의 네 손가락 제스처 기능, 새 아이팟/폰의 이어버드 기능 등 별 것 아닌 것들을 확실히 구분해서 내 놓습니다. 분명히 아이폰은 새 기종에 그동안 사용자들이 원했던 (심지어 기본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것입니다. 거기에 하드웨어 혹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기능을 얹어 기존 모델과 차별화하여 시장에 내 놓을 것입니다. 자연스레 옛날 기종에서 새 기종으로 중심을 옮겨가는 애플의 제품 전략이죠.2

이런 의미에서 아이폰용 오에스 텐은 6월에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맥오에스 10.6 스노레퍼드와 발 맞춰서 새로운 오에스 라인업의 모습으로 선 보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팟 나노가 나올 때, 정확히 나오기 전 소문이 돌 때 제 생각은 이랬습니다. ‘도대체 용량이 핵심인 아이팟에서 작은 용량 버전으로 뭘 어쩌자는 것인가’라고요. 그런 생각에서 나노는 사실 거들떠도 보지 않았고 여전히 터치도 아닌 클래식 기종이 아이팟의 정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이 틀린 것까지는 아닌 것 같지만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옳은 주장은 아닐 것입니다. 관점의 차이가 있을테죠. 위와 같은 제 생각이 쉽게 풀린 것은 다름 아닌 지출 확대였습니다. 5세대도 있고 나노도 있고.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된 것이죠.3

아이폰은 좀 다르겠죠. 마음에 든다고 전화기를 여러 개 갖고 다닐 이유는 별로 없을테니까요. 아, 이건 어디까지나 한국적 상황인가요. 유심이라는 방식에 의하면 단말기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선택해서 사용하는 건 기본 정책인 것이니… 애플이 무서운 것이 여러 대의 맥/아이팟을 가져도 괜찮은 사용자의 마음가짐을 자연스럽게 형성한다는 것인데, 아이폰도 그렇게 될까요. 허허… 매일 기분에 따라 유심만 바꿔서 들고 나가는 아이폰, 아이폰 나노, 아이폰 셔플?

  1. 경제신문 IT 담당이라는 분이 계속 감압식, 정전압식 이런 얘기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
  2. 제가 맥북 프로에서 맥북 에어를 구입할 때 마음 속에 되뇌던 중요한 스스로 합리화 이유 중 하나는 새 키보드 기능키 배열이었습니다. 엑스포제를 F12가 아니라 F4로 하고 싶다는 이유… []
  3. 나노는 어느 분께 받아 소유하게 된 것이긴 하지만요. []

[Home] doccho’s iPhone Home Screens

Monday, January 19th, 2009

이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아이폰의 어떤 점을 쓰면 좋을까 고심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적어 보자고 생각했는데 그게 그리 간단치 않았습니다. 일단 그림을 넣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읽는 분들을 위해서는 그림이 들어가야 이해도 빠르고 설명도 간명해 집니다. 수월하게 읽히는 면도 있고요. 그런데 바로 그 그림, 즉 스샷 뜨는 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선 홈 스크린을 올려 봅니다. 뉴튼에서는 백드롭(Backdrop)이라고 불렀는데 아이폰 메뉴얼을 살펴보니 Home Screen이라고 명명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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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화면입니다. 처음 아이폰을 켜면 Contacts가 다음 화면에 넘어가 있어서 2.x 부터 홈 스크린을 여러 개 둘 수 있다는 표시를 해 두고 있습니다. 애플의 빛나는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App Store에 올리는 앱에도 애플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바로 그러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 즉 애플에서 생각하는 최소한의 기본이 있는데 아이콘의 배치도 그런 셈입니다.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아이콘을 다음 화면으로 넘길 수 있다고 설명하는 것이죠. 자칫 별 것 아닌 것으로 묻힐 수 있는 이런 면을 섬세히 봐 넘기며 좋아하는 것도, “괴상한” 맥 사용자의 취미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저는 디폴트를 좋아해서 첫 화면은 애플에서 기본 제공하는 것과 자주 사용하는 사전, WeDict Pro를 넣어 두었습니다. 순서도 애플에서 제공하는 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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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화면입니다. 두 번째 화면부터는 비슷한 어플의 모음입니다. 이 화면은 크게 SNS라 할 수 있고 거대 인터넷 서비스라 할 수 있는 어플을 두었습니다. 이후부터는 알파벳 순 정렬입니다. 대개 아실 서비스인데요. Klick은 Flickr에 사진을 올리는 앱입니다. 하지만 잘 안 쓰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아이포토에서 사진을 정리하고 이후 플리커에 사진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이 화면에서 가장 빈번히 쓰는 것은 Twinkle과 Facebook입니다. 트윙클은 트위터 클라이언트로 괜찮은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아이폰이 전화기라는 장점이 돋보이는데, 바로 어디서든, WiFi 연결이 없이 EDGE 연결만으로 손 쉽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베이나 페이팔은 구경만 해 봤을 뿐 실제로 지불을 하거나 써 보지는 않았습니다. 언젠가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워드프레스는 실제로 시간이 남을 경우 글을 올리는 도구로 유용합니다. 아쉽게도 아이폰 한글 키보드에는 자동 보정 기능이 없지만 익숙해지면 나름 쓸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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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면은 역시 인터넷 연결을 이용하지만 자주 쓰지 않은 앱 모음입니다. 혹은 다른 유용한 앱도 이 화면에 넣어둡니다. Units가 그런 경우지요. Amida Lite(사다리), iHappyDays(생일관리), momo(웹연동 메모)는 국내 개발자들의 작품입니다. Fring은 주목은 끌었지만 스카이프와 연결해 쓰는 국제 전화 방식을 사용하는 저는 크게 도움이 안 됩니다.

Star Wars FX는 매우 재미있는 효과음을 제공해 줍니다. 동시다발로 효과음이 가능해서 간혹 혼자 놀기에는 최고죠. FStream으로 국내 라디오도 들을 수 있습니다. 3G는 모르겠는데 EDGE는 속도도 문제고 무엇보다 배터리가 빨리 닳아서 큰 효용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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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로 정한 화면입니다. Classics는 우리가 익히 아는 영어권 책을 다수 제공합니다. 단 0.99불로요. KATSUYO도 국내 개발자의 작품입니다. 일본어 활용에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아직 마음만 있는지라 공부하듯 못 쓰고 있는데 작년 연말에 인사동에서 만난 길 묻는 일본 여성에게 한 몫 할 뻔 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많이 쓰는 앱은 NetNewsWire입니다. RSS 구독 앱으로 맥 버전과 혼용해서 사용합니다. 구글 리더를 쓰다가 이전한 경우인데 화면 구성과 편리함, 클리핑 등이 편해서 계속 쓰고 있습니다. WikiPanion도 많이 썼는데 최근에 더 편한 다른 앱이 유료로 나왔다고 합니다. Wired는 동명의 잡지에서 선 보인 각종 가젯을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잘 안 봅니다. 그렇잖아도 여기저기 뽐뿌로 죽겠는데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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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라 이름 붙인 화면입니다. 이 화면은 미국에 특화된 앱 모음 화면입니다. 아이폰이 전화기, 즉 한 국가 내지 지역의 전파를 이용한 통신 단말기라는 특성을 확장해서 위치 및 지역 정보를 연계한 부분이 바로 이 앱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아이폰이 정발된다면 바로 이런 부분의 개발이 필요한 한 것이죠. 다음에서 며칠 전 지도 서비스를 새로 선 보였는데, 각종 포탈에서 제공하는 음식점 및 지역, 문화 등의 정보 서비스가 아이폰가 잘 연계될 지 걱정이 되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왼쪽 세로 두 앱은 영화 정보입니다. 유명한 영화 사이트와 연동되어 각종 영화 정보는 물론, 지역의 극장 정보도 보여줍니다. 아이폰에 아주 잘 심어져 있는 구글맵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작은 화면에서 바로 원하는 극장의 위치, 상영시간, 예약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Grocerry G와 Pick & Choose는 장보기 앱입니다. 리스트 형태의 앱인데 웬만한 미국 마켓에서 제공하는 상품 정보를 담고 있어서 매우 구체적인 구매 목록 작성이 가능합니다. 살림에 도움만 주는 남편이라면 주말에 혼잡한 각종 X마트에 가족을 끌고 갈 게 아니라 마눌님은 집에서 편히 쉬시고 혼자, 혹은 아이들을 데리고 장 보러 가도 될만큼 자세한 목록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마눌님께서는 미리 목록만 만들어 두시면 되겠죠. 품목 사진을 찍은 기능도 있어서 메일로 주고 받으며 즉석에서 확인도 가능할 정도입니다.

마지막 두 개, Unbanspoon과 Yelp는 아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스푼 앱은 아이폰 광고에 이미 한번 나왔죠. 쉐이크, 즉 흔들어서 사용하는 방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옐프는 유명한 웹사이트의 아이폰 버전입니다.

저는 위와 같이 간단하게만 구성하고 있지만 Life에 관련한 앱이 특히 많이 있습니다. 처음 아이폰을 선 보였을 때 잡스의 시연에서도 보면 지역 정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구글 지도 서비스도 결국은 위치, 지역, 서비스 정보를 지도라는 매체 위에서 느낄 수 있게 연결해 주는 기능이죠. 아이폰의 이러한 위치 관련 서비스는 전화기로서, 즉 전파를 사용하고 어디서든 연결되는 장점을 십분 살린, 아이폰 서비스의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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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게임 화면입니다. 게임 두 화면 중 첫 번째 화면입니다.

Baseball2009는 국내 유명 개발사인 게임빌의 작품입니다. 몇 년 전에 한껏 즐기기도 했던 개발사 작품인지라 기대하고 받았는데 제가 좋아하지 않는 너무 가공된 선수 데이터여서 일단 보류 중입니다. 그래도 제가 아는 한은 앱 스토어에 선 보인 제대로 된 야구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anon은 다 아시는 탱크 게임입니다. 계곡에 위치한 탱크가 각도와 속도를 고려해서 대포를 쏴서 상대방을 맞추는 것이죠. 아주 고전 게임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받아만 놓고 한번도 실행을 안 해 본 이 게임을 8세, 6세인 제 아들들이 먼저 해 보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가르쳐 준 적도 없는데 이걸 하더군요. 역시 고전은 고전, 아이폰도 대단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Crazy Flight는 어제 받은, 골빈해커님의 작품입니다. 저 이거 하느라 새벽까지 못 자고 결국 아침 열 시경에 잤습니다. –;; 1등이 목표입니다. 상품은 뭐죠, 해코님?!

Deep Green은 뉴튼에서 선 보였던 반가운 게임입니다. 설정에 따라 꽤 난이도를 높게 할 수도 있습니다. 체스에 빠진 제 여동생에게 선물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Enigmo와 Fieldrunner는 설명 안 드려도 될 게임이죠. 앱 스토어에서 가장 성공한 앱에 들어갈 것입니다. 일부러 안 합니다. 아이폰 배터리가 충전 요망 경고를 내는 일이 다반사가 됩니다. 아이폰은 전화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생각해야 합니다. ^^

Imprisoned는 국내 개발자께서 내 놓으신 작품인데 구성이 돋보입니다. 찬찬히 읽으며 진행하는 게임은 아직 엄두를 못 내서 일단 관망 중입니다.

Labyrinth는 은근히 중독되는 게임이죠. 아이들 손에 쥐여주면 이내 조용해 지는 게임입니다. Matches는 카드 맞추기인데 이거 아이들 성격 판별용으로도 좋습니다. 제 큰 애는 거들떠도 안 보는데 둘째는 아주 열중합니다. 곧잘 하기도 하고요. Super Monkey Ball은 다 아시죠. 조작이 어려워서 일단 보류 중인데 언젠가 도전해 봐야죠. 처음 시연을 봤을 때는 전혀 제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아이들 때문에 구입했는데 이거 가지고 애들과 싸우기도 했습니다, 먼저 하겠다고요. –;;

마지막의 S.deadbeef는 어렸을 적 오락실을 떠올리게 합니다. 조작도 재미 있고요. 아이들이 이거 하고 있는 걸 보고 있으니 어머니께서 컴컴한 오락실로 절 찾으러 오셔서 보셨을 제 뒤통수가 떠오르네요. 오락실, 아이들에게 참 필요한 공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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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두 번째 화면입니다.

Spore는 EA의 유명한 게임, 아이폰 버전입니다. 이것도 전혀 제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시험판을 받아 보니 언젠가 구입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저 게임의 캐릭터가 전혀 제 세계관에 반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종교적인 거 말고요, 게임을 바라보는 세계관? ㅎㅎ), 아이들은 또 이걸 꽤 좋아하더군요. 마음껏 갖다 붙여 자기만의 캐릭을 만드는 재미가 있는 것인지…

수도쿠, 그 다음 두 칠교 앱은 어른도, 아이도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수도쿠는 좀 어렵지만 성향이 맞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죠. 칠교도 그렇습니다. 아까 그 Matches에 빠진 둘째가 이 게임에 또 빠지더군요. TapTap은 아이폰 앱 스토어가 발표되기 전에 ‘탈옥’ 버전으로 선 보였던 그것입니다. 큰 애가 이걸 좋아합니다. 몸은 굉장히 뻣뻣한데 나름 춤바람이 있거든요. ㅎㅎ

Trace도 탈옥 버전에서 선 보인 개념의 게임인데 이런 류가 많이 선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괜찮아 보입니다.

Topple은 은근히 화가 나서 계속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쌓다보면 허물어지고, 아슬아슬 올리다보면 완전치 않아도 깰 수 있는 게임. 인생이 이렇게 간다 싶기도 하고… 역도 장미란 선수가 힘차게 들어 올리고 삐 소리 날 때까지 이 악무는 그 느낌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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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화면은 홈 스크린에 직접 심어 놓는 웹 북마크 모음입니다. 처음에는 많이 써서 앞 화면에 뒀는데 점점 쓰지 않게 됩니다. NetNewsWire 때문에 아이폰으로 올블 접속은 많이 안 하는데 그래도 아이폰 화면으로 구성해 주는 정성은 높이 삽니다. 해코님 대박 나야 해요~

이상으로 제 아이폰 홈 스크린 8개를 살펴봤습니다. 한 앱 한 앱 리뷰도 하고 싶은데 우선 이렇게 뭉뚱그려 올려 봅니다. 원래 계획대로 아이폰=전화기라는 개념에 맞는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 이 글은 http://albireo.nethttp://iphone.albireo.net에 동시에 발행됩니다.

500 Million Apps downloaded. And counting.

Saturday, January 17th,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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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3일 10,000개의 앱(App)이 등록됐다고 밝힌 애플이 약 한 달 반여 만에 그 수가 15,000개가 됐다고 밝히며 홈페이지 대문을 장식했습니다. 앱의 다운로드 수는 무려 5억 회가 넘는다고 합니다.

2007년 1월 첫 선을 보이고 그 해 6월 발매 시작, 다시 이듬 해인 2008년 6월에 3G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7월 11일에 앱 스토어(App Store)를 개장했으니 참 숨 가쁜 일정이었습니다. 6개월만에 5억회의 다운로드라니 참으로 대단합니다. 아이튠스 뮤직 스토어(iTunes Music Store)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iTS로 고친, 앱 스토어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아이튠스 스토어의 기록을 보면 2003년 4월 28일에 시작하여 2004년 여름 경에 1억회 다운로드, 2005년 7월 5일에 5억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약 2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했던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숫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앱 스토어의 무료 모델이나 앱/음원이라는 차이가 존재하지만 반대로 아이팟과 아이폰이 팔린 수를 감안하면 대단한 일입니다.

이런 기세라면 플랫폼으로서의 아이폰은 아이팟의 신화를 훨씬 넘는 기기가 될 것이 더욱 틀림 없어 보입니다. 아이팟이 음악을 주로 소비하는 모델에 초점이 맞춰졌고 음원, 화원(비디오), 뉴스 등 각종의 상업 미디어 중에서 가장 인터넷망에 적합한 수요와 용량 등 기술적 여건에 맞는 음원 모델로 시작하여 현재 모습이 되었지만 이제 애플의 혁신적인 앱 스토어 방식은 다른 차원의 세상을 열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1970년대 개인용 컴퓨터가 처음 등장하고 1980년대 각 가정에 보급될 수 있었습니다. 1990년대 인터넷의 대중화와 폭발적 증가, 이후 서비스, 플랫폼 등 다른 이름으로 인터넷이 발달해 왔고, 이러한 기술과 환경의 변화는 더 이상 컴퓨터의 성능에 매달리지 않고 사용 목적과 환경에 맞는 무형의 서비스들이 태동하는 기초가 됐습니다.

처음 컴퓨터가 선 보였을 때 계산기에 다름 없었지만 하드웨어 위에 적절한 소프트웨어를 올림으로써 사용의 확장이 가능했습니다. 그러한 불가분의 관계는 인터넷의 등장과 플랫폼의 인터넷이 대중화 되면서 개별 하드웨어의 중요성이 감소되어 소프트웨어 우위, 즉 인터넷 우위의 모습이 되면서 달라졌습니다. 이 지점에 구글이 등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앱 스토어의 약진은 이러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단절적인(혹은 급변한) 모습과 다릅니다. 애플은 1970년대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열고 이후 80년대의 대중화, 90년대의 하드웨어 성능의 극대화 경쟁, 이후 아이맥이라는 인터넷 시대를 대비한 하드웨어의 개발 등 전통적인 컴퓨터 사업의 핵심 영역을 유지하면서도 소프트웨어의 힘이 강조되는 플랫폼의 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팟으로 시작된 소형 개인 기기의 르네상스는 iTS와 연결되어 플랫폼의 유료 모델을 선도했으며, 이제 더욱 개인화된 기기라 할 수 있는 전화, 즉 아이폰을 통해, 그리고 거기에 iTS와 App Store를 통해 전통과 혁신을 두루 연결해 극대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증거가 바로 오늘 5억회의 다운로드 발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People who are really serious about software should make their own hardware.”

잡스가 키노트에서 여러 번 인용했던 Allen Kay의 말입니다. 이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두루 다루면서 그 효용과 혁신을 극대화해 내는 데는 단연코 애플을 넘는 기업이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얼마 전 거대한 발걸음; 아이라이프를 보내며… 라는 글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견인해 내는 하드웨어로서 애플의 현재 지점과 앞으로 전망을 기대해 봤는데 관점을 좀 달리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요 하드웨어 라인의 발표 시점이 되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애플이고 여전히 전통적인 하드웨어 제조사의 모습이 두드러진 가운데 이러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균형된 플랫폼 전략과 실력이 기존 하드웨어 분야에도 적용되지 말라는 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의 힘은 오에스 텐의 힘이라고 할 수 있듯이 애플과 맥의 새로운 힘과 가능성이 다시 한번 우리 책상과 백팩 안에서 실현될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이 글은 http://albireo.nethttp://iphone.albireo.net에 동시에 발행됩니다.